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예술만큼 실감할 수 있는 장르가 또 있을까? 만약 우리가 그림책을 ‘스토리북’에 국한하여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그림책의 의미와 재미를 놓치고 있을 것이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견되길 기다리는 숨은 텍스트로 말하는 독특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림책을 더 자유롭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면, 더불어 창작하는 이들의 정신과 감성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그림책이라는 예술문학은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이것이 Salon de l’Illustration 삽화가들의 사랑방의 이야기입니다

본지는 그림책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발행합니다. 저작권 중개를 하며, 국내외 많은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누구 하나 모자란 열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 세계는 좁았고, 레드오션이었고, 폐쇄적이었습니다. 신진 작가들의 깨끗한 열정은 딱 자기 키만큼의 물결을 일으키다 사라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들에게 한번이라도 자신의 작업을 내보일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본지는 그렇게 탄생하였습니다.

 

출판사들은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항상 필요합니다. 출판계는 항상 마감에 쫓기기에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들과 그림책 작가들을 검토할 시간이 모자랍니다. 본지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모아 출판사들에게 포트폴리오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목적을 양손에 쥐면서 잡지의 기본 속성인 대중매체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그림책 시장과 작가들의 작업, 국내외 멋진 그림책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림책의 자유로운 세계가 많은 이들에게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읽힐까

일러스트레이터

영감을 얻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작품을 노출시킬 공간

출판사

우수하고 신선한 작가들의 작품 열람집

독자

쉼, 이야기, 영감, 오락, 예술이 담긴 한 권의 갤러리

콘텐츠 구성과 레이싱 그린 에디션 소개

용기, 당신을 독려할 세계의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살롱 드 릴뤼스트라시옹』은 해외 그림책의 저작권을 국내에 소개하는 출판 에이전시 울 리터러리와 함께한다.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멋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나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섬세히 담았다.

ISOL

경계 없는 즐거움

 

2013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그림책 작가. 독자에게 자유를 주면서도 이야기에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이솔의 그림책 철학을 들어보았다.

ISABEL MINHÓS MARTINS

원더랜드를 짓다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이 선정하는 ‘유럽 최고의 그림책 출판사; BOP’로 2018년에 뽑힌 포르투갈 출판사를 운영한다. 동시에 글 작가로서 그림책을 만든다. <아무도 지나가지 마!>, <시간이 흐르면> 등을 지었다.

영감, 책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세계의 작가가 만든 그림책 두 권을 뽑아 그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짧은 스토리를 작가와 출판사의 말을 통해 각각 들어본다. 하루에도 수만 권씩 탄생하는 책들이 얼마나 다양한 소재와 주제와 표현을 갖고 태어나는지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매 호마다 나라 한 곳을 정해 그 시장의 전문가에게 그 나라 사람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와 분위기를 들어본다. 더불어 요즘 주목 받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세계의 그림책 거장

현대 그림책 시대를 연 랜돌프 칼데콧
그림책에 최초의 콜라주 기법을 도입한 레오 리오니
그림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모리스 센닥
다문화 그림책을 처음 선보인 에즈라 잭 키츠
색채 마술사 찰스 키핑
그림책에 포스트 모더니즘을 녹인 데이비드 맥키

교류, 삽화가 포트폴리오집

열 명의 그림작가들의 작품들을 담았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출판사들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독자는 아름다운 이미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