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대하는 마음은 다양하다. 작가들도 저마다 자세가 다르고, 출판사도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각기 다르다. 하물며 이보다 더 많은 수의 독자들이 그림책을 대하는 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로열 블루 에디션(통권 3호)>에서는 부분적으로나마 그림책을 향한 이런 마음의 다양성을 담아보려고 했다. 출판사와 작가, 독자 들의 지극히 사적인 해석을 읽는 동안 모두 각자의 역사대로 그림책을 사랑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그로써 더 다양한 주제와 소재와 해석의 그림책이 도중에 빛을 잃지 않고, 용기 내어 제 길을 일구어나가길 바란다.
본지는 그림책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발행합니다. 저작권 중개를 하며, 국내외 많은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누구 하나 모자란 열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 세계는 좁았고, 레드오션이었고, 폐쇄적이었습니다. 신진 작가들의 깨끗한 열정은 딱 자기 키만큼의 물결을 일으키다 사라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들에게 한번이라도 자신의 작업을 내보일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본지는 그렇게 탄생하였습니다.
출판사들은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항상 필요합니다. 출판계는 항상 마감에 쫓기기에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들과 그림책 작가들을 검토할 시간이 모자랍니다. 본지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모아 출판사들에게 포트폴리오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목적을 양손에 쥐면서 잡지의 기본 속성인 대중매체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그림책 시장과 작가들의 작업, 국내외 멋진 그림책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림책의 자유로운 세계가 많은 이들에게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영감을 얻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작품을 노출시킬 공간
우수하고 신선한 작가들의 작품 열람집
쉼, 이야기, 영감, 오락, 예술이 담긴 한 권의 갤러리
『살롱 드 릴뤼스트라시옹』은 해외 그림책의 저작권을 국내에 소개하는 출판 에이전시 울 리터러리와 함께한다.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멋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나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섬세히 담았다.
그림책은 개인의 불만족을 해소하는 대리 세계이다
이십 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며 간간이 삽화를 그리던 그가 은퇴 후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다. 온전히 자기에게 찾아오는 질문들에 답을 하기 위해 책을 만드는 그의 세계관을 들어보았다.
논픽션에 문학적 구조를 입히는 일에 대하여
최근 출간된 그림책 <강아, 너는 누구야?(Vad Är En Flod? 한국어판; 2019, 그레이트북스)>로 전 세계 십 개국에 번역 저작권을 수출하며 자기만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한 그녀의 작업 방식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세계의 작가가 만든 그림책 두 권을 뽑아 그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짧은 스토리를 작가와 출판사의 말을 통해 각각 들어본다. 하루에도 수만 권씩 탄생하는 책들이 얼마나 다양한 소재와 주제와 표현을 갖고 태어나는지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매 호마다 나라 한 곳을 정해 그 시장의 전문가에게 그 나라 사람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와 분위기를 들어본다. 더불어 요즘 주목 받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작가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와 상식을 담았다. 그림책을 만드는 데,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스스로를 연마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모았다.
열 명의 그림작가들의 작품들을 담았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출판사들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독자는 아름다운 이미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림 작가들이 쓰고 그린 미출간 그림책을 미리 만나본다. 책에 담긴 그들의 생각과 책을 대하는 태도, 세계관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