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만드는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

삽화가들의사랑방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 모두는 이야기를 품고 있고, 그 이야기를 알기만 한다면 서로에게 좀더 친절할 수 있다. 『살롱 드 릴뤼스트라시옹』은 그림책을 둘러싼 작가들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으로써 그림 작가들이, 그리고 그림책의 세계가 좀더 존중 받길 바란다.

 

앞선 <터콰이즈 에디션>이 동기 부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면, <만다린 에디션(통권 2호)>은 자기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스페인 작가 구리디와 로저 올모스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사명에 대해, 그리고 그리는 사람으로 태어난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전한다.

이것이 『Salon de l’Illustration』 의 이야기입니다

5년이 흘렀습니다. 그림책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국내외 여러 삽화가들을 만났습니다. 누구 하나 모자란 열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는 좁았고, 레드오션이었고, 폐쇄적이었습니다. 작가들의 깨끗한 열정은 딱 자기 키만큼의 물결만 일으키다 사라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잡지의 방향성이 잡혔습니다.

 

일러스트 르네상스. 흩어져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한데 모아 그들의 교류를 활성화시켜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적 교류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으니 잡지라는 미디어를 통해 이루면, 잡지가 지속하는 한 (어쩌면 정신이 지속하는 한) 교류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살롱 드 릴뤼스트라시옹』 은 그런 교류의 지점이 되고자 탄생했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읽힐까

일러스트레이터

영감을 얻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작품을 노출시킬 공간

출판사

우수하고 신선한 작가들의 작품 열람집

독자

쉼, 이야기, 영감, 오락, 예술이 담긴 한 권의 갤러리

콘텐츠 구성과 만다린 에디션 소개

용기, 당신을 독려할 세계의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삽화가들의 사랑방>은 해외 그림책의 저작권을 국내에 소개하는 출판 에이전시 울 리터러리와 함께한다.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멋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나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섬세히 담았다.

GURIDI

책이 독자에게 자유를 준다는 것의 의미.

어린이책에 뛰어든 지 십 년도 안 되어 다수의 책이 아홉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출판 시장의 선두를 점거한 일러스트레이터 구리디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사명감에 대해 전한다.

ROGER OLMOS

일러스트레이터가 겪는 진화의 어려움.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림책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로저 올모스. 그림책에 대한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고백한다.

영감, 책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세계의 작가가 만든 그림책 두 권을 뽑아 그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짧은 스토리를 작가와 출판사의 말을 통해 각각 들어본다. 하루에도 수만 권씩 탄생하는 책들이 얼마나 다양한 소재와 주제와 표현을 갖고 태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매 호마다 나라 한 곳을 정해 그 시장의 전문가를 통해 그 나라 사람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와 분위기를 들어본다. 더불어 요즘 주목 받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정보, 작가 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작가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와 상식을 담았다. 그림책을 만드는 데,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스스로를 연마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모았다.

교류, 삽화가 포트폴리오집

열 명의 그림작가들의 작품들을 담았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출판사들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독자는 아름다운 이미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미리 보는 작가들의 미출간 도서

그림 작가들이 쓰고 그린 미출간 그림책을 미리 만나본다. 책에 담긴 그들의 생각과 책을 대하는 태도, 세계관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